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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샌프란시스코 익스플로라토리움, 10번 가까이 가도 또 찾는 과학관 아이와 샌프란시스코 익스플로라토리움, 10번 가까이 가도 또 찾는 과학관아이들과 미국에 갈 때마다 한 번쯤 다시 찾게 되는 곳이 있습니다.샌프란시스코 Pier 15에 있는 Exploratorium입니다.큰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무렵부터 다니기 시작한 것 같은데, 미국에 한 번 갈 때마다 최소 한 번 정도는 방문했으니 지금까지 10번 가까이 다녀온 것 같습니다.처음에는 유명한 과학관이라고 해서 데려갔지만 여러 번 다니다 보니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과학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움직이고 만지고 실험해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빛과 그림자, 전기, 공기, 회전, 움직임 같은 현상을 설명판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직접 점프해보고, 손을 대보고, 돌려보고, 움직여보면서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 2026. 9. 3.
아이와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 두 번, 14개월과 초4 때 달랐던 하루 아이와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 두 번, 14개월과 초4 때 달랐던 하루아이들과 미국을 여러 번 오가면서 같은 장소를 몇 년의 간격을 두고 다시 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Monterey Bay Aquarium도 그런 곳입니다.첫 방문은 둘째가 겨우 14개월이었을 때였습니다. 아이들과 처음 미국을 방문했던 시기였고 큰아이 역시 아주 어렸습니다.그리고 몇 년이 지나 큰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여름에 다시 방문했습니다.같은 아쿠아리움이었지만 아이들이 보는 것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첫 방문에서는 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부모가 보여주는 물고기를 바라보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문어의 지능에 관한 영상을 보고 해양생물의 생태에 대해 서로 이야기합니다.두 번 모두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 2026. 9. 1.
아이와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 초등학생과 하루 보내기 아이와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 초등학생과 하루 보내기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들과 여러 번 방문한 곳 중 다시 가도 좋아하는 장소를 꼽으라면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가 빠지지 않습니다.큰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무렵부터 다니기 시작한 것 같은데, 수족관만 있는 것도 아니고 자연사박물관만 있는 것도 아니라 하루 동안 계속 다른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수족관을 보다가 실제 나비가 날아다니는 열대우림에 들어가고, 펭귄을 보고, 지진 체험을 하고, 그때그때 바뀌는 전시까지 볼 수 있습니다.우리 가족은 보통 오전에 집에서 출발해 Golden Gate Park로 갑니다.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 바로 맞은편에 있는 de Young 쪽 레스.. 2026. 8. 31.
아이와 캘리포니아 그레이트 아메리카, 키 48인치 전후로 달라진 놀이기구 아이와 캘리포니아 그레이트 아메리카, 키 48인치 전후로 달라진 놀이기구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 올 때마다 정말 자주 갔던 곳 중 하나가 California's Great America입니다.집에서 멀지 않아 애뉴얼패스를 구입해두고 특별한 계획이 없는 날에도 다녀왔기 때문에 정확히 몇 번 갔는지는 이제 셀 수도 없습니다.아이들이 미취학이던 시절에는 Planet Snoopy가 거의 전부였습니다.작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범퍼카를 타고, 놀이터에서 놀고, 하늘을 도는 놀이기구를 반복해서 타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충분했습니다.여름에는 놀이공원 안에 있는 South Bay Shores로 이동해 물놀이까지 했습니다.그런데 아이들이 크고 키가 48인치 안팎을 넘기기 시작하면서 놀이공원을 이용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 2026. 8. 29.
아이 둘 데리고 미국 장거리 비행 9번, 갈수록 줄어든 기내 준비물 아이 둘 데리고 미국 장거리 비행 9번, 갈수록 줄어든 기내 준비물아이 둘을 데리고 미국을 처음 갔을 때와 지금의 장거리 비행은 완전히 다릅니다.처음에는 둘째가 너무 어려서 기저귀와 분유, 여벌옷까지 챙겨야 했고 아이 둘을 데리고 10시간이 넘는 비행을 한다는 것 자체가 큰일처럼 느껴졌습니다.하지만 방학마다 미국을 오가는 일이 반복되고 어느덧 아홉 번 정도 장거리 비행을 경험하면서 기내에 챙기는 물건도 많이 줄었습니다.이제는 기저귀와 분유도, 여러 벌의 여벌옷도 필요하지 않습니다.대신 태블릿과 헤드폰, 작은 레고, 간식처럼 아이들이 긴 시간을 자기 방식으로 보낼 수 있는 물건을 중심으로 준비합니다.무엇보다 여러 번 비행하면서 느낀 것은 준비물을 많이 가져가는 것보다 아이들도 엄마도 힘든 시간이라는 것을 .. 2026. 8. 27.
미국에 사는 조카의 초등학교 방과 후 생활을 가까이서 보니 미국에서 아이들과 비교적 오래 지내다 보면 관광지보다 현지 가족의 평범한 생활을 더 자주 보게 됩니다.그중 제가 가장 흥미롭게 지켜본 것 중 하나가 미국에 사는 조카의 학교와 방과 후 생활이었습니다.이 글은 미국 초등학생 전체의 생활을 설명하려는 글이 아닙니다.학교와 지역, 가정마다 생활은 당연히 다릅니다.제가 방학마다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가까이에서 본 한 아이의 일상을한국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시선으로 기록한 글입니다.학교가 끝난 뒤에는 운동을 배우기도 하고,친구와 플레이데이트를 하기도 하고,학교 안팎의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가까이에서 보니 '미국 아이들은 공부를 적게 한다'라고 단순하게 말하기보다방과 후 시간을 구성하는 방식이 제가 익숙했던 모습과 조금 다르다는 쪽이 더 정확하게 느껴졌습.. 2026.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