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2 아이들과 미국 레스토랑에 가보니, 주문부터 팁까지 달랐던 것들 아이들과 미국 레스토랑에 가보니, 주문부터 팁까지 달랐던 것들아이들과 미국에 여러 번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외식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처음에는 미국 식당에 들어가는 것부터 주문하고 계산하는 방식까지 조금 낯설었습니다. 한국과 크게 다를 것이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아이들과 여러 레스토랑을 다니다 보니 다른 점들이 하나씩 보였습니다.아이들에게 키즈메뉴와 함께 색연필을 가져다주는 것도 신기했고, 식사 중간중간 서버가 찾아와 음식은 괜찮은지 필요한 것은 없는지 물어보는 것도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습니다.음식 양이 많아 남은 것을 포장해오는 일도 이제는 자연스러워졌고, 처음에는 긴장했던 팁과 계산 방식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습니다.우리 가족은 여행지에서도 한식만 찾아다니기보다는 그 지역에서 괜찮은 레스토랑을 검색.. 2026. 8. 20. 아이들과 미국 장기체류, 여러 번 오가며 달라진 짐 싸기 아이들과 미국 장기체류, 여러 번 오가며 달라진 짐 싸기아이 둘을 데리고 미국에 처음 왔을 때는 짐을 싸는 것부터 큰일이었습니다.혹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없으면 어떡하나, 아프면 어떡하나, 입을 옷이 부족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 때문에 가능한 것은 한국에서 모두 가져가려고 했습니다.하지만 미국을 여러 번 오가고 한 번에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생활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짐을 싸는 방식도 많이 달라졌습니다.지금은 예전처럼 모든 상황을 대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없으면 미국에서 사면 되지."이 생각을 하게 된 뒤부터 캐리어를 싸는 일이 훨씬 편해졌습니다.대신 미국에서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것, 우리 가족이 한국 제품을 더 좋아하는 것, 반드시 필요한 약처럼 기준이 확실한 물건은 여전히 챙겨갑니다.약과 영.. 2026. 8. 19. 아이들과 미국 영화관에 가보니, 한국과 달랐던 것들 아이들과 미국 영화관에 가보니, 한국과 달랐던 것들아이들과 미국에 여러 번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자주 가게 된 곳 중 하나가 영화관입니다.아이들이 처음 미국 영화관에 갔던 정확한 시기나 첫 번째로 봤던 영화가 무엇인지는 이제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다만 처음에는 영어 영화를 보면서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했다기보다 화면을 보고 노래를 들으면서 영화를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영어를 충분히 알아듣지 못하니 등장인물의 행동과 표정을 보면서 내용을 추측했고, 가끔은 영화 내용을 완전히 다르게 이해하기도 했습니다.그랬던 아이들이 이제는 미국 영화관에서 자막 없이 영화를 보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큰아이는 어린이 영화라면 전체 스토리를 거의 이해하는 편이고, 둘째는 영화를 보다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중간중간 .. 2026. 8. 18. 아이들과 미국 여러 번 오가며 달라진 마트 장보기 아이들과 미국 여러 번 오가며 달라진 마트 장보기아이들과 미국에 처음 왔을 때는 코스트코만 들어가도 괜히 미국에 온 기분이 났습니다.매장도 크고 포장 단위도 크고, 한국에서는 자주 보지 못했던 식재료와 간식이 가득해서 장을 보는 것 자체가 구경거리였습니다.그런데 한 번에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머무는 생활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니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어느 마트가 제일 좋은지를 고민하기보다 무엇을 살지에 따라 가는 마트가 달라졌습니다.친정 부모님은 Costco와 한국마트를 자주 이용하고, 형부는 Whole Foods에서 온라인 주문을 자주 합니다. 저는 Trader Joe's를 좋아합니다.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Target에서 기저귀와 간식, 우유를 많이 샀지만 지금은 문구류나 생활용품을 사러 가.. 2026. 8. 17. 미국 한 달 살기와 일주일 여행은 무엇이 달랐을까 미국 한 달 살기와 일주일 여행은 무엇이 달랐을까아이들과 미국에 처음 왔을 때는 솔직히 말하면 여행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당시 첫째는 4살, 둘째는 14개월이었고 저는 육아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미국에 있는 친정에 가서 잠시라도 기대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마침 언니의 아이도 둘째보다 5개월 늦게 태어나 비슷한 또래의 아기를 함께 키우는 시기였습니다.말 그대로 공동육아였습니다.아이들을 같이 먹이고 재우고 놀게 하면서 저는 친정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첫 미국 방문에서 제가 가장 필요했던 것은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우당탕탕 첫 88일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그리고 큰아이가 6살, 둘째가 4살이 되었을 때 다시 미국에 왔습니다.두.. 2026. 8. 16. 미국에서 한두 달, 아이들과 보내는 방학의 실제 루틴 미국에서 한두 달, 아이들과 보내는 방학의 실제 루틴아이들과 미국에 한 번 오면 짧게는 한 달 반, 길게는 두 달 이상 머무는 편입니다.처음에는 장기간 미국에 있으면 매일 새로운 곳에 놀러 다닐 것 같지만 실제 생활은 조금 다릅니다.한두 달을 매일 여행하듯 보낼 수는 없습니다. 밥을 먹고, 빨래를 하고, 아이들은 공부도 해야 하고, 저는 장도 봐야 합니다.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한 뒤부터는 방학 동안 미국에 와도 한국에서 하던 공부를 완전히 놓을 수도 없었습니다.그렇다고 한국에서의 생활을 그대로 가져오려고 하면 아이들과 계속 부딪히게 됩니다.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미국에 오는 것은 엄마가 생각하는 '장기체류'가 아니라 그냥 방학이기 때문입니다.여러 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보내면서 우리 가족도 조금씩 방법을 찾.. 2026. 8. 16.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