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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미국 영화관에 가보니, 한국과 달랐던 것들 아이들과 미국 영화관에 가보니, 한국과 달랐던 것들아이들과 미국에 여러 번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자주 가게 된 곳 중 하나가 영화관입니다.아이들이 처음 미국 영화관에 갔던 정확한 시기나 첫 번째로 봤던 영화가 무엇인지는 이제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다만 처음에는 영어 영화를 보면서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했다기보다 화면을 보고 노래를 들으면서 영화를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영어를 충분히 알아듣지 못하니 등장인물의 행동과 표정을 보면서 내용을 추측했고, 가끔은 영화 내용을 완전히 다르게 이해하기도 했습니다.그랬던 아이들이 이제는 미국 영화관에서 자막 없이 영화를 보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큰아이는 어린이 영화라면 전체 스토리를 거의 이해하는 편이고, 둘째는 영화를 보다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중간중간 .. 2026. 8. 18.
아이들과 미국 여러 번 오가며 달라진 마트 장보기 아이들과 미국 여러 번 오가며 달라진 마트 장보기아이들과 미국에 처음 왔을 때는 코스트코만 들어가도 괜히 미국에 온 기분이 났습니다.매장도 크고 포장 단위도 크고, 한국에서는 자주 보지 못했던 식재료와 간식이 가득해서 장을 보는 것 자체가 구경거리였습니다.그런데 한 번에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머무는 생활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니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어느 마트가 제일 좋은지를 고민하기보다 무엇을 살지에 따라 가는 마트가 달라졌습니다.친정 부모님은 Costco와 한국마트를 자주 이용하고, 형부는 Whole Foods에서 온라인 주문을 자주 합니다. 저는 Trader Joe's를 좋아합니다.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Target에서 기저귀와 간식, 우유를 많이 샀지만 지금은 문구류나 생활용품을 사러 가.. 2026. 8. 17.
미국 한 달 살기와 일주일 여행은 무엇이 달랐을까 미국 한 달 살기와 일주일 여행은 무엇이 달랐을까아이들과 미국에 처음 왔을 때는 솔직히 말하면 여행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당시 첫째는 4살, 둘째는 14개월이었고 저는 육아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미국에 있는 친정에 가서 잠시라도 기대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마침 언니의 아이도 둘째보다 5개월 늦게 태어나 비슷한 또래의 아기를 함께 키우는 시기였습니다.말 그대로 공동육아였습니다.아이들을 같이 먹이고 재우고 놀게 하면서 저는 친정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첫 미국 방문에서 제가 가장 필요했던 것은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우당탕탕 첫 88일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그리고 큰아이가 6살, 둘째가 4살이 되었을 때 다시 미국에 왔습니다.두.. 2026. 8. 16.
미국에서 한두 달, 아이들과 보내는 방학의 실제 루틴 미국에서 한두 달, 아이들과 보내는 방학의 실제 루틴아이들과 미국에 한 번 오면 짧게는 한 달 반, 길게는 두 달 이상 머무는 편입니다.처음에는 장기간 미국에 있으면 매일 새로운 곳에 놀러 다닐 것 같지만 실제 생활은 조금 다릅니다.한두 달을 매일 여행하듯 보낼 수는 없습니다. 밥을 먹고, 빨래를 하고, 아이들은 공부도 해야 하고, 저는 장도 봐야 합니다.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한 뒤부터는 방학 동안 미국에 와도 한국에서 하던 공부를 완전히 놓을 수도 없었습니다.그렇다고 한국에서의 생활을 그대로 가져오려고 하면 아이들과 계속 부딪히게 됩니다.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미국에 오는 것은 엄마가 생각하는 '장기체류'가 아니라 그냥 방학이기 때문입니다.여러 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보내면서 우리 가족도 조금씩 방법을 찾.. 2026. 8. 16.
아이들과 자주 찾은 공원, 놀이터가 특별했던 이유 아이들과 자주 찾은 캘리포니아 공원, 놀이터가 특별했던 이유아이들을 데리고 처음 미국에 왔을 때는 거의 매일 한 곳씩 새로운 공원을 찾아갔던 것 같습니다.당시 아이들이 어리기도 했지만 우리가 머물던 곳이 캘리포니아라 겨울에도 밖에서 놀기 좋은 날이 많았습니다.특별한 관광 일정을 잡지 않은 날에는 "오늘은 어느 공원에 갈까?" 하고 찾아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하루 일과가 되었습니다.신기했던 것은 공원마다 놀이터 모습이 꽤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미끄럼틀과 그네만 조금씩 바뀌는 정도가 아니라 바닥부터 놀이시설, 주변 운동시설까지 특색이 달랐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노는 공간과 조금 큰 아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을 나눠놓은 곳도 있었습니다.그래서 어른에게는 그저 동네 공원이어도 아이들에게는 매번 새로운 놀이터에 가는 것.. 2026. 8. 16.
방학마다 미국에 온 아이들, 영어는 정말 늘었을까? 방학마다 미국에 온 아이들, 영어는 정말 늘었을까?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방학이면 미국에 있는 친정에서 한 달 반에서 길게는 두 달 넘게 지내곤 했습니다.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그렇게 미국을 자주 다니면 아이들 영어가 많이 늘어?"결론부터 말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미국에서 보낸 시간은 분명 영어에 영향을 주었습니다.하지만 몇 달 미국에 다녀왔다고 갑자기 영어를 잘하게 된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알아듣지도 못했고, 말하지도 못했습니다. 영어를 못 알아들어 친구들과 노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화상영어 25분 동안 Yes, No, I don't know만 반복하다 끝난 적도 있습니다.오히려 우리 아이들의 영어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천천히 변했습니다.그리고 돌아보니 그 순.. 2026.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