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 아이 둘 데리고 미국 장거리 비행 9번, 갈수록 줄어든 기내 준비물 아이 둘 데리고 미국 장거리 비행 9번, 갈수록 줄어든 기내 준비물아이 둘을 데리고 미국을 처음 갔을 때와 지금의 장거리 비행은 완전히 다릅니다.처음에는 둘째가 너무 어려서 기저귀와 분유, 여벌옷까지 챙겨야 했고 아이 둘을 데리고 10시간이 넘는 비행을 한다는 것 자체가 큰일처럼 느껴졌습니다.하지만 방학마다 미국을 오가는 일이 반복되고 어느덧 아홉 번 정도 장거리 비행을 경험하면서 기내에 챙기는 물건도 많이 줄었습니다.이제는 기저귀와 분유도, 여러 벌의 여벌옷도 필요하지 않습니다.대신 태블릿과 헤드폰, 작은 레고, 간식처럼 아이들이 긴 시간을 자기 방식으로 보낼 수 있는 물건을 중심으로 준비합니다.무엇보다 여러 번 비행하면서 느낀 것은 준비물을 많이 가져가는 것보다 아이들도 엄마도 힘든 시간이라는 것을 .. 2026. 8. 27. 미국 초등학교 2학년의 방과 후 생활, 실리콘밸리 아이들은 어떻게 지낼까 미국 초등학교 2학년의 방과 후 생활, 실리콘밸리 아이들은 어떻게 지낼까미국에서 아이들과 장기간 지내다 보면 관광지보다 더 자주 보게 되는 것이 현지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입니다.특히 미국에 사는 조카가 학교에 다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다 보니 한국의 같은 학년 아이들과 방과 후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조카는 이제 막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오전 8시 15분까지 등교하고, 화요일은 오후 1시 45분에 하교하며 나머지 평일에는 오후 2시 15분쯤 학교가 끝납니다.학교가 끝났다고 바로 집으로 돌아와 책상 앞에 앉는 것만은 아닙니다.학교 안에서 이어지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하고, 운동을 배우기도 하고, 친구와 플레이데이트 약속이 있으면 함께 놀기도 합니다.한국에서 초등학생 두 아.. 2026. 8. 26. 아이들과 미국을 여러 번 오가며, 한국과 다르다고 느낀 일상 아이들과 미국을 여러 번 오가며, 한국과 다르다고 느낀 일상아이들과 미국을 여러 번 오가다 보니 이제는 공항 밖으로 나오는 순간부터 두 나라의 차이가 느껴집니다.샌프란시스코 공항을 나와 언니네 집으로 가는 길에는 낮은 건물과 넓게 보이는 하늘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우리가 주로 머무는 캘리포니아는 습도가 높지 않고 햇살이 좋아서 공기 자체가 한국과 다르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반대로 인천공항 밖으로 나오면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바로 "아, 한국에 왔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처음에는 이런 차이가 모두 신기했습니다.그런데 아이들과 미국을 여러 번 오가면서 이제는 특별한 풍경보다 생활 속 작은 차이들이 더 잘 보입니다.걷는 사람의 모습, 운전하는 방식,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는 분위기, 집안일을 .. 2026. 8. 25. 아이 둘 데리고 미국을 9번 오가니, 여행이 아니라 생활이 되었다 아이 둘 데리고 미국을 9번 오가니, 여행이 아니라 생활이 되었다아이들과 미국을 처음 찾았을 때와 지금은 마음가짐부터 많이 달라졌습니다.첫 방문은 솔직히 말하면 여행보다 육아 도피에 가까웠습니다.당시 조카가 우리 둘째보다 불과 5개월 늦게 태어나 아이들을 함께 돌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친정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으며 지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어린아이들을 데리고 하루하루를 보내던 시기였으니 미국 관광을 제대로 해보겠다는 마음보다 가족들과 같이 아이를 키우며 잠시 숨을 돌리는 시간이 더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그렇게 우당탕탕 첫 방문을 마쳤습니다.그리고 큰아이가 한국 나이로 6살, 둘째가 4살이 되었을 때 다시 미국에 왔습니다.두 번째부터는 조금 달랐습니다.미국에 여행을 왔다기보다 한동안 사는 것.. 2026. 8. 23. 아이들과 미국에서 차로 다녀보니, 700m 거리 공원도 운전하게 된 이유 아이들과 미국에서 차로 다녀보니, 700m 거리 공원도 운전하게 된 이유미국에 처음 왔을 때 적응해야 했던 것 중 하나가 차로 이동하는 생활이었습니다.우리가 머무는 집에서 자주 가는 공원까지는 약 700m 정도입니다. 한국에 있다면 당연히 걸어갈 거리라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저도 걸어가려고 했습니다.그런데 가족들은 오히려 "왜 걸어가?"라는 반응이었습니다.처음에는 그게 신기했는데 여러 번 미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이제는 저도 자연스럽게 차에 타게 됩니다.아이들 캠프에 데려다주고, 마트에 가고, 도서관에 가고, 공원이나 수영장에 가는 평범한 일상에도 차를 이용합니다.샌프란시스코나 오클랜드처럼 조금 떨어진 곳은 물론이고 산타크루즈, 몬터레이, 타호처럼 교외로 나갈 때는 차에서 보내는 시간도 길어집니다.아이들이 .. 2026. 8. 22. 아이들과 미국 야외수영장, 다이빙 전에 수영 테스트도 했다 아이들과 미국 야외수영장, 다이빙 전에 수영 테스트도 했다 아이들과 캘리포니아에서 여름을 보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영장을 찾게 됩니다.우리가 머무는 지역에는 야외수영장이 많았고, 썸머캠프가 일찍 끝나는 날이면 오후 시간을 수영장에서 보내기도 했습니다.그중 아이들과 여러 번 이용했던 곳이 Mountain View에 있는 Rengstorff Park Aquatics Center입니다.처음 갔을 때는 우리나라의 실내 수영장과 비슷한 곳을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분위기가 꽤 달랐습니다.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는 얕은 공간부터 조금 큰 아이들을 위한 풀, 수영을 운동으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레인, 워터슬라이드와 다이빙대까지 한 공간에 함께 있었습니다.아이들은 물놀이를 하러 가지만 옆에서는 어른들이 랩 수영을 하고 있고.. 2026. 8. 21. 이전 1 2 3 4 5 다음